[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이사장 전병재 목사)이 설립 12주년 기념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통해 소외계층들에게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담은 김장김치는 한부모가정(조손가정·소년소녀가장·다문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체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12월 2일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송도3동의 경인제일교회에서 40여 명의 봉사자 모여 빨간 장갑을 끼고 배추에 속을 채웠다. 김장 작업은 아침 7시에 배추 물을 빼는 작업을 시작으로 점심 때까지 진행됐다.
이번 나눔 행사에 대해 온누리사랑나눔 이사장 전병재 목사는 "현재 각 지역의 소외계층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고물가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의 지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이 올 겨울에 김장이라도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작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설립 12주년을 맞아 감사의 마음으로 나눔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나눔을 위해서는 이틀 전인 11월 30일부터 준비하는 손길이 있었다. 강원도 홍천의 화계중앙교회(담임 김영규 목사)의 성도들과 온누리사랑나눔 봉사자들이 이날 영하 11℃까지 내려가는 추위 속에서도 배추를 손질하고, 절이고, 양념을 만들었다.
배추김치 800포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봉사자들은 밝은 웃음을 띠며 기쁜 마음으로 재료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당일 280박스에 이호푸드가 후원한 불고기세트와 반건조 오징어를 넣어 김장김치와 함께 포장한 후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직접 김장에 참여한 (사)한부모가족회한가지 장희정 공동대표, 아름다운동행 인천 나눔과 섬김 강병인 대표, 송도3동 지역 사회보장협의체 김정락 공동위원장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학교 급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호푸드 강현대 대표는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김장나눔에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자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기관 (주)도유리, 송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이호푸드, (주)에코하베스트, (사)한부모가족회, 현대건설, 가스안전공사, 21AD 외에 민들레교회, 송도경인제일교회, 주님사랑교회, 화계중앙교회, 인천행복한교회, 인천 풍성한교회, 신반포중앙교회등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한편 (사)온누리사랑나눔은 지난 2021년 3월 18일 GOODTV(대표이사 김명전)와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과 제3세계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선교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